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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차 산업혁명 협력위해 韓·美과학자들 모인다

원호섭 기자
입력 : 
2017-08-07 17:1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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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과학기술학술대회 9일 개막
한미 과학기술학술대회(UKC2017)가 9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에서 개최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올해 19회째를 맞는 UKC2017이 9~12일 미국 워싱턴DC 하얏트리젠시 호텔에서 개최된다고 7일 밝혔다. UKC2017은 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와 재미한인과학기술자협회(KSEA), 한미과학기술협력센터가 공동 주최하며 매경미디어그룹이 미디어 파트너로 참여한다.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이해 과학기술 기반의 융합과 혁신을 창출하기 위한 키워드로 '협력'을 제시했다. UKC2017 주제는 '협력을 통한 융합과 혁신'으로 주요 정책 및 과학기술 분야에서의 협력 활성화 방안을 모색할 예정이다. 올해 UKC에는 2006년 노벨 물리학상 수상자인 존 매더 미국항공우주국(NASA) 고더드우주비행센터 연구원이 기조 강연을 하며 박홍근 하버드대 교수가 나노과학의 연구에 대한 새로운 관점을 제시한다. 이외에도 12개의 심포지엄과 13개 학제 간 융합세션, 미세먼지 포럼, 바이오경제 포럼 등 다양한 세부 프로그램이 운영될 예정이다.

유영민 과기정통부 장관은 현지 대독 축사를 통해 "전도유망한 재외 한인 과학자들이 조국으로 돌아와 우리나라가 전 세계가 부러워하는 경제 대국으로 성장할 수 있는 기틀을 마련했던 것처럼 4차 산업혁명으로 대표되는 과학기술 혁신 시대에 포용적 성장과 혁신적 도약의 발판이 마련될 수 있도록 과기정통부는 4차 산업혁명 주무부처로서 기초·원천 분야 투자를 강화하고 정부와 국민, 시장 간 소통과 협력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UKC 대회장인 서은숙 KSEA 회장(미국 메릴랜드대 물리학과 교수)은 "과거 일방적이었던 한미 관계가 진정한 의미의 파트너십으로 거듭나고 있는 만큼 협회장으로서 한미 과학기술 분야 협력의 가교 역할을 하고 싶다"며 "한국에서도 많은 기업과 연구소, 대학 관계자들이 참여하는 만큼 한미 과학기술 교류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원호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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